[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 일축했다.
지난 8일 넥센은 한화 이글스로부터 양훈(29)을 받고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첫 트레이드였다. 하지만 이후 넥센은 리드오프이자 주전 2루수였던 서건창이 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가 벌어졌다.
현재는 주 포지션이 3루수지만 과거 2루수를 보기도 했던 내야수 김민성도 전열에서 이탈해있는 상황. 거기에 선발 쪽도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넥센이기에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야수를 트레이드 해오거나 아니면 아예 선발쪽을 데려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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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염 감독의 방문으로 두 사람은 감독실에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거취와 맞물려 이후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혹시 트레이드 이야기도 나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염 감독은 “트레이드? 지금 선수가 없어서 못한다”며 “지금 트레이드를 하면 경기를 못할 지경”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염 감독은 “지금 줄 선수가 없다. 트레이드는 우리 상황에서 할 수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면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염 감독은 “좋은 말씀들을 많이
이날 그리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던 염 감독은 인터뷰도 조심스러워했다.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사실 좋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허허로운 웃음을 지으면서도 “우리가 이 정도로 못하는 팀은 아니다. 곧 올라올 것”이라며 농담을 섞어 애써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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