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격투기…송효경이 비아냥 “너 같은 돼지보다 내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송효경이 김지연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송효경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지연 선수님~ 격투기 선수이기도 하지만 여자이기도 하지 않나? 난 체급 올릴 생각이 없어요. 난 돼지 같은 몸은 원하지 않아요. 키도 별 차이 없는데, 몸이 많이 무겁겠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같은 격투기 선수 김지연을 폄하했다.
이어 그는 “네가 욕하고 싶은 나 결혼실패 돌싱녀. 응 그래 맞아! 나 매력이 넘쳐서 한번 갔다 왔어. 나 같은 돌싱은 다 죽어야 하니?”라며 “돌아온 돌싱이라도 선수 몸 아닌 너 같은 돼지보다 몸 관리하는 내가 운동량은 더 많을 꺼다. You R Out!!”라는 글을 덧붙이며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올렸다.
최근 발표된 박진영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는 여자의 엉덩이를 좋아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노래이다.

↑ 사진=김지연(슈퍼액션 캡쳐, 위), 송효경(페이스북, 아래)

이같은 송효경의 글은 앞서 10일 김지연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효경을 지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연은 송효경을 향해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퍼포먼스에만 치중한다. 프로레슬링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송효경이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송효경은 “10㎏이나 아래체급 선수에게 경기에서 한판 붙자며 도발하는 것은 한 때 같이 운동했던 동료로서도 어린 동생으로서도 상위체급 선수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본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한편 김지연과 송효경은 내달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3’에 함께 출전한다. 두 사람은 체급이 달라 직접적으로 붙진 않는다. 송효경은 메인카드 3경기에서 후지노 에미와 스트로급(-52.5㎏)매치를, 김지연은 메인카드 4경기에서 하디시 오즈얼트와 -63㎏급 계약체중매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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