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의 불 붙은 중심타선은 그대로 가동된다. 하지만 안방에 문제가 생겼다. 포수 양의지가 빠졌다.
두산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 당초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내야수 오재원은 정상적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포수 양의지가 목에 담 증세를 보이며 결장했다.
두산은 전날 LG전에서 중심타선의 폭발로 낙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동안 끌려 다녔었는데 중심타선이 오랜 만에 쳐줘서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재원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김현수-홍성흔-오재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다.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와 내야수 오재원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양의지가 탈이 났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양의지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 6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던 양의지의 결장은 아쉽다. 김 감독은 “목을 아예 못 움직이는 상태라서 제외했다. 나한테 인사도 못할 정도이기 때문에 대타로도 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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