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습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0-0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결대로 걷어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뜬공 때 재빨리 리터치해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자인 미치 모어랜드와 카를로스 코포란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에 그쳐 첫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3회초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텍사스는 5회초 레오니스 마틴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다시 필더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때 오클랜드 우익수인 크레이그 젠트리가 공을 뒤로 빠트려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3-0으로 달아났습니다.
텍사스는 계속된 1사 2루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4번타자인 애드리안 벨트
추신수는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2루 베이스 방면으로 깊숙한 땅볼 타구를 쳤으나 상대 호수비에 아웃됐습니다.
그는 8회초 공격이 끝나고 텍사스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습니다.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 0.143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