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홈런 선두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 징조를 보이고 있다. 이유가 있다.
강민호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의 2구 가운데로 몰린 136km 직구를 공략, 중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때렸다.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지난 5일 사직 두산전서 3홈런을 때린 2경기 연속 홈런이다. 특히 정규시즌 4경기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의 부진한 출발 이후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타율도 부쩍 올라 3할8푼1리가 됐고 9타점을 올려 부문 공동 4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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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이 감독은 “지난해는 스탭을 밟으면서 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정상 스탠스에서 치고 있다”면서 “부진하면서 타격폼을 많이 바꾸고 위축돼 있었는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다. 무엇보다 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데 (강)민호를 띄워주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감 있게 타격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를 수년간 가까이서 동료로 지켜봤었던 조성환 KBS N 위원도 타격폼의 변화를 언급했다. 조 위원은 “강민호가 지난해는 부진해서 타격폼을 계속해서 바꾸다 보니 오히려 자신의 것을 잃어버렸다”면서 “올해는 확실히 타격폼 자체가 간결해졌다”며 강민호의 선전의 비결로 안정된 타격폼을 꼽았다.
강민호는 5일 두산전서 만루홈런과 2개의 투런홈런을 때려 3홈런 8타점으로 폭발한 이후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며 완벽하게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제 이 모습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일단 주위의 기대는 분명한 긍정신호다. 강민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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