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마무리투수 오승환(33)도 등판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8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5패로 5할로 떨어졌다. 반면 요코하마는 6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신은 올 시즌 고시엔구장 첫 경기였다. 첫 경기라는 중요성 측면에서 선발도 원조 에이스 노미 아츠시(36)가 나갔다. 지난 31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5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노미지만, 고시엔 첫 경기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던 베테랑이다.
↑ 7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2루. 요코하마 쓰쯔고 요시토모의 1타점 적시타 때 한신 노미 아츠시가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6회초도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하고 말았다. 투수가 가네다 카즈유키로 교체됐고,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안타때 중견수 에고시 타이가가 공을 뒤로 빠뜨려 타자주자가 3루까지 출루한 뒤, 호시 휴마의 중전 적시타로 0-6까지 벌어졌다.
한신은 6회말 1사 후 후쿠도메 고스케의 솔로포와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2점을 보태 3점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7회 호세 로페즈의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9회초에도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미는
한편 팀이 3연패에 빠지면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나흘 째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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