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개막전 단골 손님이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던 제임스 쉴즈(34·샌디에이고)가 LA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쉴즈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코리 스판젠버그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9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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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쉴즈가 개막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번이 7번째 개막전 선발로, 현역 투수 중에는 CC 사바시아(11회) 마크 벌리(9회), 펠릭스 에르난데스(8회)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왔다.
지난 6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05(35 2/3이닝 20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다저스를 상대로도 지난 시즌 맞붙어 7이닝 4자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날은 어땠을까. 3회까지는 좋았다.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3회 볼넷으로 내보낸 지미 롤린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4회 장타를 한꺼번에 얻어맞았다. 첫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 다음 타자 하위 켄드릭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 칼 크로포드에
4회 한꺼번에 2실점, 1-2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이 5회 3-2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더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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