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이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시즌 첫 선발등판한다.
등 부상으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장원삼의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장원삼은 원래 로테이션대로 다음 주 화요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앞서 장원삼은 지난달 3월31일 수원 kt전 선발로 내정됐었으나 갑작스러운 등 담 증상으로 등판을 걸렀다. 다행히 증상이 경미해 한 차례만 로테이션을 거르고 정상적으로 등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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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사실 클로이드가 LG전에서 안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제는 경기를 했으면 싶었다”면서 “그래도 외국인 투수인데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 뛸 수도 없고 해서 순서대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의 의사도 반영됐다. 장원삼은 “안 그래도 코치님께서 LG전에 던질지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순리대로 가겠습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아직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장원삼
만약 지난달 31일 kt전에 나섰다면 현대 시절 이후 오랜만에 수원구장 복귀였다. 장원삼은 “그런 아쉬움은 없다. 다음에 또 등판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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