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놨습니다.
23점을 올린 주장 양동근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스포츠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동부.
하지만 모비스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습니다.
초반 라틀리프의 활약에, 양동근의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림을 가르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동부는 3쿼터 김주성의 득점과 허웅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홈팬을 열광시켰지만,
위기의 순간, 모비스에는 양동근이 있었습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동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동부 선수들이 더 강하게 나오리라 생각했고, 우리 선수들도 지금 했던 게임보다 한 발 더 뛰자는 이야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모비스는 역대 최초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단 1승 만을 남겨놓았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저희는 사기가 오를 때로 올랐고 동부는 사기가 저하됐기 때문에 저희가 큰 실수만 안 하면 마지막 4차전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감독의 항의에 화가 난 기록원이 자리를 박차고 떠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4경기가 비로 취소된 프로야구에서는,
한화가 5이닝 2실점 호투를 보인 탈보트의 활약으로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3이닝 동안 4안타, 6볼넷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