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후지카와 규지(35·텍사스)의 갑작스런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텍사스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레인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후지카와가 사타구니 긴장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9-7로 앞선 8회 2사 등판한 그는 9회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은 10-15로 졌다.
↑ 후지카와 규지가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변수를 만났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2013년 컵스와 계약한 후지카와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년간 27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1년 120만 달러에 1년 옵션을 추가해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일 컵스전 등판 전까지 6경기에서 6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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