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뉴질랜드전 결승골의 주인공, 조금은 생소한 이름인 이재성 선수인데요.
하지만, 박지성과 이청용을 섞어놓은 듯한 플레이로 단숨에 샛별로 떠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질랜드전에서 악착같은 플레이로 결승골을 터트린 이재성.
지난 우즈베키스탄전과 이번 뉴질랜드전까지 단 2경기 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직 설익긴 했지만, 박지성과 이청용의 장점을 빼닮은 플레이는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박지성의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 이청용의 과감한 돌파와 순간 판단력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감독님이 제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잃을 게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이재성의 발견은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슈틸리케호에 큰 소득입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새로 선발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대표팀 선수층이 두터워졌고, 경쟁력도 올라갔습니다."
국내파인 이정협에 이어 이재성까지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오는 주말 재개되는 K리그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