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정규시즌에도 ‘G자 헬멧’을 사용한다.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스탠튼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정규시즌에도 자신만의 보호용 헬멧을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탠튼은 이번 시범경기에 독특한 모양의 보호용 헬멧을 쓰고 등장했다. 안면 보호대가 자신의 이름 첫 글자인 ‘G’ 모양을 한 헬멧이다.
↑ 지난해 얼굴에 사구를 맞으며 조기에 시즌을 끝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이번 시범경기 독특한 보호 헬멧을 착용하고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CBS스포츠’도 “이 헬멧은 선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전부”라며 사용을 금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9월 12일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상대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안면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그는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2015시즌 스프링캠프에 맞춰 복귀한 그는 얼굴 보호를 위해 특수 제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와 13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한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사구 공포’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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