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열정적인 플레이로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차두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42분을 소화했다. 이날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차두리는 영광의 대표팀을 은퇴했다. 그는 지난 2001년 11월 세네갈 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통산 76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 3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가진 가운데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가 팬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상암)= 옥영화 기자 |
차두리는 하프타임 은퇴식에서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겠다.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미안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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