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33)의 타격이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배니스터는 1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필드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텍사스는 9회에만 8실점하며 10-15로 패했다. 9-7로 앞선 9회 후지카와 규지(1/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가 단 1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고, 구원 등판한 팻 캐민스카(2/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도 연달아 무너졌다.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스윙이 더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배니스터는 “추신수의 스윙이 오늘 더 좋았다. 좌측으로 강한 타구를 2개나 날렸다”며 추신수의 타격을 칭찬했다.
“긍정적인 것들이 많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프린스 필더, 제이크 스몰린스키, 에드 루카스 등이 보기 좋았다. 카를로스 코포란도 막판 홈런을 쳐줬다”며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데릭 홀랜드(5 1/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에 대해서는 “패스트볼이 신선했고,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도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왔다. 투구 수와 이닝도 충분했다”며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홀랜드는 오는 6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갖고 11일 홈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9회 부진했던 후지카와에 대해서는 “첫 안타는 야수들이 잡을 수 있었던 공이었다.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 안됐지만 스플리터로 버텼다.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맞은 3루타가 결정타였다”며 아쉬움을 드러
한편, 텍사스 구단은 발목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우완 불펜 태너 셰퍼스의 MRI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테드 레빈 부단장은 “아직 코칭스태프와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불펜 투구가 다음 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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