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에 뛰면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리오 산티아고(31)가 2군 경기에 등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리오는 2일 한신의 2군 구장인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나루오하마구장에서 열리는 웨스턴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첫 등판을 하게 된다.
↑ 사진=MK스포츠 DB
마리오는 지난달 16일 1년 계약에 연봉은 12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로 조건으로 한신에 입단했다. 1군에서 뛰고 있는 4명의 외국인 선수 중 부상자가 나오면 올라가는 제5옵션이다. 2012년 한국 SK에서 뛰면서는 18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
다. 마리오는 그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경기 MVP로 뽑히기도 했지만 SK와의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31일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42구의 불펜피칭을 한 마리오는 “좋은 느낌이다. 여러 구종을 낮게 던지고, 밸런스를 의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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