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또 한 번 장타력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회,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2루타를 뺏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좌측 담장을 바로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이것을 상대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제대로 수비하지 못하며 2루타로 이어졌다.
↑ 강정호가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나머지 타석은 소득이 없었다. 프라이스를 상대로 1회 3루 땅볼, 6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요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7-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4회에 이어 6회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서벨리, 션 로드리게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피츠버그 선발 밴스 월리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베스타도(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존 쿠츠노(3이닝 1탈삼진 무실점), 톰 할란(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이 뒤를 이었다.
디트로이트 선발 프라이스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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