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차우찬이 546일만의 선발 등판 경기서 6실점으로 부진했다.
차우찬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지난 2013년 9월29일 잠실 LG전에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이후 546일만의 선발 복귀전. 긴 기다림 끝에 얻은 선발 기회였으나 경기 초반과 이후 내용이 확연히 달랐다.
1회 난조 속에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국 5회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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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1회 홈런 이후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2회 첫 타자 정상호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후속 박계현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이어 3회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 브라운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차우찬은 이어진 4회 김성현을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나주환에게 내야안타 내준데 더해 3루수 박석민의 실책까지 겹쳐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정상호를 파울 플라이, 박계현을 루킹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가 문제였다. 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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