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불펜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어깨 이상으로 훈련을 중단했던 브랜든 리그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발표한 MRI 검진 결과, 어깨 후면 염증이 발견됐다.
앞으로 리그는 8주간 재활에 들어가며, 회복에 실패할 경우 수술을 받게 된다.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이 유력하다. 일단은 수술을 피하기 위해 재활에 임할 예정이다.
↑ 브랜든 리그가 어깨 염증이 발견되면서 2개월간 재활에 들어간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29일 ‘LA타임즈’ 등 현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절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프시즌 기간 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 3~4개월씩 운동했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느낌이 좋았다”며 오프시즌 기간 개인훈련에 매진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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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리 잰슨은 5주 뒤 복귀를 예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잰슨은 현재 왼발에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부목을 하지 않고도 걸을 수 있는 상태다. 29일 팀 미팅을 앞두고는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탁구를 했다. 1일에
잰슨은 캠프 합류 직후부터 상체 운동을 하며 복귀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그를 지켜 본 류현진도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한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5주는 정말 긴 시간 같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라며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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