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베어스의 좌완 유희관이 실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깔끔하게 마쳤다.
유희관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야구단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실전 예열을 모두 마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직구 최고구속이 138km까지 나왔다는 점. 이날 유희관은 평균 130km 초중반대의 공으로 편안하게 경찰청 타자들을 상대했다.
앞서 유희관은 시범경기 3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84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개막을 며칠 남겨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는 완벽했다. 이날 경찰청은 전준우, 배영섭, 안치홍, 신본기 등 주전들이 대거 나섰다. 하지만
첫 타자 김인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유희관은 후속 이성곤을 좌익수 뜬공,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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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3회 3루수로 나선 루츠의 아쉬운 수비로 첫 안타를 내준 유희관은 강승호에게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신본기를 삼진 처리했으나 한승택에게 1루수와 2루수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은 막았다. 김인태를 내야 뜬공 처리한 유희관은 후속 이성곤을 유격수 직선
4회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낸 유희관은 후속 이천웅에게 1루수와 유격수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내줬다. 이날 3번째 안타. 다시 한 번 위기서 힘을 냈다. 배영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유희관은 깔끔한 견제로 1루 주자를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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