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깨 이상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LA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리그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리그는 2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MRI 정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그는 구단 휴식일이었던 25일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따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3일 불펜 투구는 완벽했지만, 이날 불펜 투구는 던지는 순간부터 팔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 브랜든 리그가 어깨 이상으로 MRI 검진을 받는다. 시즌 개막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리그는 “정말 심각한 정도면 공을 들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오는 4월 7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돈 매팅리 감독도 “리그는 한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제는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라며 리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암시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리그가 2007년 이후 어깨 부상 경력이 없는 투수임을 언급하며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부진(1/3이닝 3피안타 1볼넷 5실점) 이후 이틀 뒤 불
2013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를 켄리 잰슨에게 내준 리그는 이후 필승조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맛봤다. 2014시즌 65경기에서 6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7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 개막 로스터 구상에서 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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