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야구장이 꽃 단장으로 바쁩니다.
선수 눈높이에서 경기를 보거나 직장인이나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맞춤 좌석, 무제한 인터넷과 휴식공간 등으로 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막내 KT의 홈인 수원 KT위즈파크.
337억 원을 투입, 시멘트 바닥의 외야 스탠드를 잔디밭과 고급스러운 나무 난간으로 바꿨습니다.
통신사인 모기업의 특징을 살려 무제한 와이파이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SK의 홈인 인천문학구장은 팬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였습니다.
포수 뒤쪽 자리,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와 궤적을 타자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인천시 동춘2동
- "선수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고. 계속 이렇게 좋아지면 더 자주 오고 싶어지고."
반지하에 널찍하게 마련된 팬 라운지.
야구도 보고, 음식도 먹고, 쉴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철근 / SK와이번스 마케팅 팀장
-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야구라는 콘텐츠를 즐기고 갔지만, 팀이 지더라도 다른 즐길 것을 찾으러 야구장을 오는 그런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야구의 인기, 선수들의 실력만큼이나 발전하는 야구장.
팬들이 야구장으로 향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