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이화여대) 강윤지 기자] 2015 KBO리그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그 중 단연 가장 중요한 사실은 10구단 체제로의 변화. KT 위즈가 1군 무대에 등장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력 저하 면에서 많은 걱정을 낳았던 KT는 시범경기를 통해 잘 짜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걱정을 일부 잠재우기도 했다.
기존 ‘선배’ 구단 선수들은 이런 막내 구단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선수들은 23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서 각자 느낀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는 해봐야 알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불과 2년 전 KT와 똑같은 길을 거쳐 간 NC 다이노스의 나성범은 “다른 팀은 이미 다 짜여있는 상태였는데 우리만 우왕좌왕했다. 아마 KT도 우리 (1군 진입) 첫 해 때의 마음가짐과 같지 않을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을 것 같다.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그럴 때 그것을 잘 해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2015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10구단 KT 위즈의 합류다. 시범경기를 통해 1군에 처음으로 모습을 비춘 KT에 대해 각 구단 선수들이 첫 인상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석은 “같은 프로야구 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신생팀이라고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서부터 KT와 꾸준히 경기를 치러온 팀. 최준석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때는 서로 베스트
두산 김현수 역시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 정규시즌에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하며 “좋은 선수가 많다. 타 팀에서 선수들도 많이 데려가고 신생구단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는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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