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퇴장, 출전 45초 만에 자멸 ‘역대급 불명예’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제라드가 퇴장 당하자 리버풀의 동료도 당시 상황을 지적했다.
스티븐 제라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0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지 45초 만에 퇴장 당했다. 제라드가 안데르 에레라의 태클을 피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로 에레라의 오른쪽 정강이를 밟은 것이 주심의 눈에 포착된 것.

↑ 사진=스티븐 제라드 / AFPBBNews=News1

이에 대해 제라드의 오랜 동료들 조차 그를 비난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미친(madness) 순간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개리 네빌은 ‘멍청한(stupid)’라는 단어를 사용해 제라드의 퇴장 장면을 설명했다. EPL의 전문가들도 제라드의 퇴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승점 3점, 최소 무승부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리버풀은 제라드가 빠진 후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1-2로 패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져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가능성이 낮아졌다.
제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의 LA갤럭시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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