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브렛 앤더슨에 이어 브랜든 맥카시도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등판일이 다시 하루가 뒤로 밀려 추가 휴식을 갖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을 다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가 예고됐던 브랜든 맥카시는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으로 이를 대신한다. 애리조나전에는 크리스 앤더슨이 등판한다.
↑ 최근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잔한 브랜든 맥카시가 마이너리그에서 다음 등판을 소화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맥카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 9이닝을 던지며 13피안타 8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매팅리는 “선발들에게 등판 차례가 오면 선택할 기회를 준다.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는 경기장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을 선호한다”며 선발 투수들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이 확정된 브렛 앤더슨에 이어 맥카시까지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을 자처하면서 4, 5선발이 나란히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점검하게 됐다.
한편, 앤더슨의 일정 변경으로 등판 일정이 하루 앞당겨질 것으로 예고됐던 커쇼는 예정대로 5일 휴식을 가진 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턱에 타구를 맞은 커쇼는 치과 치료를 받은 뒤 정상적인 등판 준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발 투수 자리가 빈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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