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1군 무대 첫 홈런을 기록한 양석환(24)이 시범경기에 임했던 소감을 밝혔다. 남들에게는 시범경기 일지 몰라도 그에게는 한국시리즈만큼이나 비중이 높았다.
양석환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7번타자로 출전했다.
양석환은 팀이 4-7로 지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이원재의 초구(직구 143km)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홈런(비거리 110m)을 때렸다. 양석환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역전을 만들어냈고, 10-7 승리로 끝났다.
↑ 사진=LG 트윈스 제공 |
경기를 마친 뒤 양석환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땅볼 병살을 피하려고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을 한 것이 주요했다. 운 좋게 홈런이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1군 경험이 처음이라 ‘비록 시범경기지만, 나에게는 한국시리즈’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흥분을
한편,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양상문 감독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려 다행이다. 개막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계획대로 준비 잘 하겠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개막을 준비하게 된 것이 큰 소득이다”라고 시범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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