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의 1차 방어전 승리 결과가 판정이 아닌 TKO로 변경됐다.
권아솔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로드 FC 22’ 메인이벤트로 열린 전 스피릿 MC 챔피언 이광희(29)와의 타이틀전에서 2-0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 1명은 무승부로 채점했다.
↑ 권아솔이 로드 FC 챔피언 1차 방어 성공 후 벨트를 차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 권아솔(왼쪽)이 이광희(오른쪽)와의 로드 FC 챔피언 1차 방어전에서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그러나 해당 경기는 정상적으로 5분 3라운드, 즉 15분이 다 진행되지 못했다. 3라운드 1분 12초에 이광희의 이마 상처출혈이 심하여 중단됐고 의료진은 속행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광희의 상처가 권아솔의 반칙으로 생긴 것이라면 권아솔의 반칙패가 나와야 하는 상황. 이와 무관하다면 권아솔의 TKO승이 일반적인 결과다.
그러나 로드 FC 측은 경기 중단 전까지의 상황을 놓고 심판의 채점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결과는 권아솔의 판정승.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현장의 착오였다. 로드 FC 염희옥 대리는 22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진행 실수가
챔피언 벨트를 지킨 권아솔은 종합격투기(MMA) 28전 20승 8패가 됐다. 반면 권아솔과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이었던 이광희는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MMA 13전 7승 5패 1무효.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