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지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티 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둘째 날 주춤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지희는 21일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 와카 키 골프장(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날만 4타를 잃은 이지희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이보미(27.코카콜라), 전미정(32.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1위로 밀려났다.
6언더파 138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사타야 오(일본)와는 무려 8타차로 사실상 역전 우승이 힘겨울 전망이다.
이로써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19승을 기대했지만 부진하며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려야 될 상황에 처했다.
이지희는 지난 주 J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통산 18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노장’ 강수연(39)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한국낭자군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남겨 뒀다.
올해 JLP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이날도 2타를 잃어 5오버파 149타 공동 43위에 머물면서 가까스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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