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내 입장 생각해서 잘해줘.”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팀의 신인 내야수 문상철(24)에게 당부의 한 마디를 남겼다.
조 감독은 21일 수원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그라운드서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문상철을 보더니 바로 불러 세웠다. 조 감독은 문상철에게 “무엇이 문제인 것 같느냐”고 물었다. 문상철은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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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신인 내야수 문상철. 사진=KT 위즈 제공 |
조 감독은 “기대 많이 하고 있는데...”라면서 “코치들이 2군에 내려 보내라고 해도 내가 안 된다고 했는데, 내 입장 생각해서 잘해줘”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당부이기도 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특별 11순위를 통해 KT에 입단한 신인 문상철은 팀이 치른 10경기 중 9
문상철은 이런 조 감독의 기대에 ‘응답’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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