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가 발 통증 재발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단장의 말을 인용, 듀란트가 모든 농구 관련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듀란트는 시즌 초반 수술을 받았던 오른발에 통증이 재발했으며, 구단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그의 경기 출전과 훈련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프레스티 단장은 “그가 통증 없이 뛸 수 있을 때 코트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오른발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케빈 듀란트가 통증이 재발, 훈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월 24일에는 오른발에 고정시킨 스크류를 수리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듀란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경기당 33.8분을 뛰며 25.4득점 6.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해왔다. 팀은 이날 현재 38승 30패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걸쳐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7승 31패), 피닉스 선즈(36승 33패)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듀란트의 결장은 치명적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여기에 서지 이바카마저 무릎 수술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 오클라호마시티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들은 두 명의 주전을 잃은 가운데 21일 동부 컨퍼런스 1위 애틀란타 호크스를 손님으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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