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선발투수 손민한(40)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민한은 명품투구로 강적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손민한(투구수 90개)은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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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손민한은 1회 1점을 먼저 허용했다. 손민한은 1회 1사 이후 박한이(2루타) 박석민(볼넷) 최형우(1루타)에게 모두 출루를 허용했다. 만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3루주자 박한이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손민한은 노련한 투구로 삼성 타선을 돌려세웠다. 비록 1회초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경기운영을 여유롭게 가져갔다. 커브와 슬러이더, 투심,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던지며 경기를 이끌었다.
2회는 이정식의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엔 박한이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박선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고, 최형우를 삼진으로 손쉽게 잡아냈다. 4회도 이승엽, 구자욱, 박찬도 모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이정식, 나바로,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상수와 박한이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우익수 나성범의 홈송구 도움으로 1실점에 그쳤다. 6회부터는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장한 필승조 이혜천-강장산-민성기(1실점)-김진성 등의 불펜라인도 삼성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
손민한은 지금껏 시범경기 3경기(1승1패)를 선발로 나서 13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유력한 4선발인 손민한은 변함없이 위력적인 투구 내용으로 NC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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