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윤석민(KIA)이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다. 오는 22일 수원 KT전이 유력하다.
한국 복귀 이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윤석민은 투구 이닝을 더 늘린다. KT전에서 3이닝을 막을 예정이다.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LG전에서 1이닝을, 지난 19일 두산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김기태 감독은 20일 취재진과 만나 윤석민의 KT전 등판을 예고했다. 김기태 감독은 “투구수가 많을 경우 줄 수 있겠지만 3이닝을 던지게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3이닝이라는 표현으로 에둘러 선발 등판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윤석민은 LG전에선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전이 첫 선발 등판이었다. 윤석민을 선발진의 에이스로 쓰겠다는 의중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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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윤석민은 KT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한다.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그러나 내용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윤석민은 계획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김기태 감독도 “현재 (투구 내용이)좋고 나쁜 건 의미가 없다. 과
한편, KIA는 지난 20일 두산에게 3-4로 패하며 시범경기 5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스프링캠프보다 마음이 한결 편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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