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3점슛이 동부 산성을 넘었다.
전자랜드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6-62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서전을 장식했다.
↑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남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인천전자랜드 정영삼이 원주동부 두경민과 몸싸움을 벌이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원주)=옥영화 기자 |
큰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좋다.
전자랜드는 정규시즌에서 3점슛 성공률 34.9%를 기록, 39.4%를 마크한 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은 더욱 정확해졌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7.3%를 마크했다. 이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차바위가 3점슛 2개,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1개씩을 성공시키며 22-17로 앞섰다. 포웰은 1쿼터에 7점을 넣음 팀이 기선을 잡는데 일조했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3점슛은 계속 터졌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정영삼의 3점슛을 앞세워 2쿼터 2분3초가 지난 시점에서 28-17로 앞섰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두 번째 작전 타임을 써야 했다.
베테랑은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동부에는 김주성이 있었다. 김주성은 확률 높은 2점슛으로 팀이 추격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정영삼이 움직임에 이은 슛으로 균형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36-30으로 앞섰다.
동부는 3쿼터에 데이빗 사이먼과 김주성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다. 동부는 3쿼터 2분 4초 만에 36-37까지 추격한다. 이어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지며 39-3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는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45-45에서 김주성과 사이먼이 2골씩을 넣으며 53-45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60-60에서 포웰과 이현호의 득점이 나오며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64-60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이어 정병국의 3점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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