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싸움닭 문성현이 4선발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문성현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이날 총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는 45개, 볼은 2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했다.
투구내용도 투구내용이지만 경기 운영능력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한숨 돌린 문성현은 2회초 이병규(7번)를 2루 땅볼, 최승준을 삼진 아웃으로 잘 잡은 뒤 이병규(9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LG 소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4회초에는 이병규(7번)를 삼진, 최승준을 유격수 땅볼, 이병규(9번)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면서 안정감을 찾았
문성현은 이날 실점이 아쉬웠지만,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문성현 7일 목동 KT전 두 번째 투수 3이닝 무실점, 12일 목동 KIA 4이닝 1실점(선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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