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두 번째 등판을 치른 류현진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팅리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 감독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날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꽤 좋았다. 투구 수를 늘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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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 비해 구속이 떨어진 류현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
이에 대해 매팅리는 “구속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원래 88마일에서 93마일을 던지던 투수”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도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원래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다. 시즌 중에도 구속 변화가 많았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류현진을 멈추게 했던 등 긴장 증세에 대한 질문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류현진의 등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회복 이후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잘라 마했다.
매팅리는 “3회 볼카운트 3-
매팅리가 아쉬운 것은 또 있었다. 첫 2실점의 발단이 됐던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수비였다. “오늘 약간 엉성했다. 1루 수비를 할 때는 타구가 튀는 방향을 잘 봐야 하는데 바운스를 제대로 못 맞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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