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한국 웨이크보드의 간판’ 윤상현(16·레드불)이 세계월드컵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윤상현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만두라에서 열린 2015 국제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맹(IWWF) 웨이크보드 월드컵 결선에서 80.89 점을 획득, 5위를 차지했다.
윤상현은 난이도(27.05), 구성도(26.86), 완성도(26.86) 점수를 합산한 80.89점으로 한국 웨이크보드 역사상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5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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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국가대표 윤상현이 웨이크보드 세계월드컵에서 5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레드불 커뮤니케이션 |
고등학생 신분인 윤상현은 최연소 국가대표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열린 ‘WWA 웨이크 파크 월드 시리즈’ 남자 프로피처 부문 결승 4위에 이어, 이번 대회 5위를 마크하며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92.67점으로 1위를 차지한 코리 티누쎈 (호주)과 12.08점, 91.56점으로 본 대회 2위를 기록한 웨이크보드 세계 랭킹 2위 할리 클리포드 (호주)와는 불과 10.67점 차이다.
윤상현은 “전지훈련의 효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입상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 태국 WWA 웨이크 파크 월드 시리즈 케이블 대회 결승에 이어 보트 대회인 2015 호주 만두라 웨이크보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윤상현 선수가 유일하다. 실제로 윤상현은 웨이크보드 케이블 종목과 동시에 보트 종목 모두 강세를 보이는 세계 유일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맹 (IWWF)이 수상스키와 동시에 개최하는 웨이크보드 월드컵은 국가대표 초청대회로
한편, 윤상현은 내달부터 미국으로 출국해 웨이크보드 프로 경기 초청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2015 WWA 웨이크보드 시리즈’에 출전한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