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시작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6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1일부터 투수들이 타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팀인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는 투수들이 타격을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지명타자를 기용해 왔다. 투수들의 타격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야수들에게도 추가 타격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 다저스가 21일(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부터 시범경기에서 투수 타격을 시작한다. 사진= 천정환 기자 |
21일 다저스는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동시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인 클레이튼 커쇼가 먼저 타격을 소화한다. 에릭 베다드가 선발 등판 예정인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를 사용한다.
매팅리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샌안토니오 원정 2연전에서 첫 날은 지명타자, 둘째 날은 포수로 뛸 예정이라며 21일 텍사스전이 지명타자를 사용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타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팅리는 샌안토니오 원정에 베다드, 잭 그레인키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며, 예비 선발 후보인 조 위랜드를 함께 데
그는 “위랜드는 예비 선발로서 계속해서 빌드업을 할 예정이다. 다섯 명의 선발이 모두 건강하다면 이들을 데리고 가야하지만, 다음 옵션도 준비해야 한다. 누군가가 잘못되면 3~4명의 예비 후보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모두를 준비시키 예정”이라며 예비 선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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