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이틀 연속 대패 속에 김기태 KIA 감독을 웃게 한 건 윤석민이었다. 그는 국내 복귀 첫 경기서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윤석민은 15일 광주 LG전에서 6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6개월 동안 실전 경험이 없어 우려가 없지 않았던 터라, 윤석민의 복귀 무대는 강렬했다.
KIA가 이날 마운드가 초토화되며 LG에 1-11로 크게 패했지만, 윤석민의 건재는 그 속에서 건진 수확이었다. 김기태 감독도 흡족해 했다. 김기태 감독은 “짧은 이닝이긴 하나,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펼쳐 보기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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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20번)이 15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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