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55kg 금메달리스트 헨리 세후도(28·미국)가 UFC 데뷔 후 2연승을 달렸다.
세후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크리스 카리아소(34·미국)와의 UFC 185 메인 제1경기에 임하여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카리아소는 UFC 플라이급(-57kg)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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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후도가 ‘UFC 온 폭스 13’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소개되자 양손을 들고 있다. 사진(미국 피닉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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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후도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한 ‘팀 USA: 브리튼 바운드 파티’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UFC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세후도는 체급 10위 안에 드는 강자를 상대했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우세 위치를 무려 9분 38초 동안 점유했다. 카리아소는 38초에 불과했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의 그래플링 역량은 그라운드에서 카리아소를 6분 29초나 묶어두면서 빛을 발했다. 7차례 넘어뜨리기를 시도하여 6번(86%) 성공했다.
그렇다고 세후도가 그라운드만 고집한 것은 아니다. 그라운드 비중이 35%였고 근거리 스탠딩 공방이 32%, 원거리에서 경기에 임한 시간이 32%로 다양한 방법으로 카리아소를 상대했다.
타격도 정교함과 위력, 적극성
이번 승리로 세후도는 UFC 2전 2승 및 종합격투기(MMA) 통산 9전 전승이 됐다. 다음 상대는 플라이급 5강 중 1명이 유력하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