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스틴슨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8실점했다.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2회부터는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최승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병규(9번)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뜬공 2개와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에는 1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과 2개의 뜬공으로 실점 없이 마쳤다.
문제가 된 것은 5회였다. 8,9번타자 유강남-김영관에 연속 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한 뒤, 손주인-이병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2사 2,3루서
스틴슨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긴 상황에서 결국 마운드를 임준섭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지난 8일 마산 NC전서 4이닝 노히트의 위력투를 펼쳤던 스틴슨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초반부터 고전하며 씁쓸하게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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