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200이닝 투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맥카시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LA다저스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갖고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아마도 건강을 의미할 것이다. 한 시즌에 200이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32경기 이상은 등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첫 번째 의미로 건강을 꼽았다.
↑ 브랜든 맥카시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2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 두 팀에서 32경기에 등판하며 200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그 보상으로 다저스와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0이닝을 던졌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했고 팀이 신뢰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그는 두 번째 의미로 ‘자존심’을 꼽았다.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오래 끌고 가야 한다. 계속해서 등판하기 위해서는 팀의 인정도 받아야 한다”며 투수로서 자존심을 가져도 될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그는 “지금 상태와 보완
A.J. 엘리스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 그는 “새로운 포수들과 호흡하는 것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새로운 포수들의 성향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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