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1~2위? 무리뉴 첼시에 승리→결승 100%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내친김에 결승까지 갈 수 있을까? 일단 과거 사례는 매우 긍정적이다.
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FC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도 1-1 무승부였던 PSG는 합계 3-3, 원정 득점 2-1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공식전 11승 4무로 15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다.

↑ 다비드 루이스(오른쪽)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PSG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첼시의 에덴 아자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명장으로 유명한 조제 모리뉴(52·포르투갈)는 첼시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2004-05 준결승→2005-06시즌 16강→2006-07 준결승 2013-14 준결승→2014-15시즌 16강이다.
리버풀 FC는 모리뉴의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2번 만났다. 1, 2차전 합계 1-0으로 격파한 2004-05시즌에는 정상에 등극했다. 합계 1-1 및 승부차기 4-1로 제친 2006-07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5-06시즌 16강에서 첼시를 합계 3-2로 이긴 FC 바르셀로나 역시 해당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3-1로 준결승에서 첼시를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창단 후 2번째 준우승을 달성했다.
모리뉴가 지휘하는 첼시를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긴 팀은 지금까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확률은 50%. PSG가 이런 길조를 등에 업고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1970년 구단 역사가 시작된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준준결승 진출로 PSG는 3년 연속 및 통산 4번째로 챔피언스리그 8강 안에 들게 됐다. 준준결승 4회는 올랭피크 리옹과 함께 프랑스프로축구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2013-14시즌 프랑스 1부리그와 쿠프 드라리그, 트로페 데샹피옹 3관왕에 오른 PSG는 이번 시즌 리그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쿠프 드라리그’는 프랑스 리그컵, ‘트로페 데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에 해당한다.
PSG는 2014-15시즌 최대 4관왕이 가능한 상황이다. 2014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했고 쿠프 드프랑스 준결승 및 쿠프 드라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다. 프랑스리그에서는 승점 56으로 57점의 선두 리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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