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싸움닭 문성현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문성현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
지난 7일 KT 위즈와의 첫 경기에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3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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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KIA 문경찬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4회는 선두타자 박준태를 헛스윙으로 잡았지만 필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희섭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종환에게 좌중간을 관통하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부터는 마운드를 베테랑 송신영에게 넘겼다. 애초 문성현은 이날 4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문성현은 4이닝을 던질 것이다”라고 미리 밝혔다. 문성현이 두 경기 연속 이닝을 늘려가며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넥센의 최대 고민인 선발 로테이션도 든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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