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영화배우 윌 페럴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MLB 사무국과 케이블 방송사 HBO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페럴이 13일 하루 동안 애리조나 지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5경기에서 10개 팀 선수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HBO의 프로그램인 ‘재밌거나 혹은 죽거나(Funny Or Die)’의 촬영을 위한 것이다. 올해 말 방영 예정인 이 프로그램에는 페럴과 메이저리그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임원, 팬들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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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윌 페럴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경기 시간이 낮에서 밤으로 바뀐 것도 이 프로그램 촬영 때문이다.
이번 촬영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는 암 환자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캔서 포 컬리지(Cancer for Collage) 재단을 지원하는 것이다. H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페럴이 이날 입은 유니폼 등을 경매에 내놔 재단 지원을 위한 수익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는 과거
캄파네리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65년 9월 8일,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치른 경기에서 한 경기에 9개 포지션을 모두 뛰었다. 캄파네리스는 이날 페럴과 함께 경기장에 등장, 당시를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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