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두 외국인 투수가 한 경기에 등판해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SK의 선발 마운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메릴 켈리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개.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트래비스 밴와트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0개.
↑ 밴와트. 사진=MK스포츠 DB |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장운호를 중견수 플라이, 권용관을 우익수 플라이,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 켈리는 선두 타자 김태균을 3루 땅볼, 오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조동화의 빠른 발이 안타 하나를 막아냈다. 이어 황선일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맡이하는 밴와트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밴와트는 지난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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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두 명과 김광현, 윤희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보유한 SK에서는 5선발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SK의 선발진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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