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개막전 3루수 정성훈...한나한 출전 불가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이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가지 못한다. 이에 베테랑 정성훈이 당분간 3루수로 출전하게 된다.
양상문 LG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한나한의 복귀시점을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종아리 근육통으로 현재 이천 전용구장에서 재활 훈련 중이다. 양 감독은 “지금 치료 중이기 때문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전혀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 사진=MK스포츠 DB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한나한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추신수와 함께 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4 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홈런 29개, 타점 175점을 기록했다.
정성훈이 3루로 가면서 1루는 최승준이 맡게 된다. 양 감독은 “(최)승준이가 개막전에 나가게 될 것이다. 한나한이 준비가 안 돼 정성훈이 당분간 3루를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최승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최승준에게는 기회다. 외국인타자가 빠지는 상황에서 알맞게 잘 성장해줬다. 캠프때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는 걸로 보아 반짝 활약은 아닐 것이다. 외국인타자 공백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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