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의 팀 배팅을 높이 평가했다.
배니스터는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팀은 9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리살베르토 보닐라가 폭투를 허용하며 실점, 4-5로 졌지만, 배니스터는 “우리 선수들은 하루 종일 싸우며 열심히 경기했다. 좋은 일이 많았다”며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의 팀 배팅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텍사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카일 블랭크스와 호르헤 알파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4-2로 앞서갔다. 배니스터는 “막판에 득점을 낸 것이 좋았다”며 뒷심을 발휘한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에 대해서도 “환상적인 수비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선발 콜비 루이스의 활약이었다. 첫 등판에서 홈런 3개를 얻어맞으며 난타를 허용했던 그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배니스터는 “낮게 제구를 하면서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 약간 높은 공도 있었지만, 바로 조정했다. 확실히 더 좋아
그는 “선발 투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매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다르빗슈 유의 전열 이탈 이후 선발 투수들의 준비 자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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