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NC 다이노스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NC는 지난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의 홈 2차전에서 타선의 부진 속에 0-4로 패했다. 타선에서 테임즈와 박민우가 각각 1안타를 기록했을 뿐이다. KIA와의 시범경기 2차례(1승1패) 동안 타선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성욱(22)은 주목할만 했다. 그는 KIA와의 시범경기 1차전(2-1 승)에서 결승 타점(2회 우중간 안타)을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김성욱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16번(청백전 포함)의 경기에 모두 나서며 타율 3할3푼3리, 18안타, 1홈런, 12타점을 올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캠프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김성욱은 지난 2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김성욱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지명받았다. 우투우타인 그는 지난해 26경기에서 타율 1할7푼4리, 4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매서운 기세로 좌익수 주전자리를 넘보고 있다.
김성욱의 성장은 지난해 팀 타율(2할8푼2리·전체8위)이 낮았던 NC 타선에 큰 힘이 된다. 게다가 올 시즌은 외인 투수 1명 제외와 ‘셋업맨’ 원종현의 공백 등으로
NC는 2013년 이재학, 지난해 박민우에 이어 또 한 명의 걸출한 신예 스타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