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싱가포르에서 LPGA 시즌 첫 승

↑ 사진=MK스포츠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나흘 연속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면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LPGA 투어 13번째 우승입니다.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각각 준우승과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리디아 고는 이날 2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 루이스는 이븐파를 쳐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2타를 줄인 유소연은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펑산산(중국),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20·롯데)는 이날 5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