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켈레톤 윤성빈,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 기록…출전 선수 ‘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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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신성으로 불리는 윤성빈(21·한국체대)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6초09를 기록하며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
8위는 한국 스켈레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는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07-2008시즌에 기록한 26위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 세계스켈레톤 윤성빈 / 사진=MBN |
윤성빈은 실전을 치르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지난해 소치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성적(16위)보다도 크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성빈은 낯선 경기장의 트랙에서 큰 경기를 치렀음에도 1차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4초86, 2차 레이스에서 세 번째로 빠른 4초93을 기록하고 3차 레이스에서도 4초86으로 전체 3위, 4차 레이스에서는 4초 84로 2위로 스타트하며 네 차례의 레이스 내내 정상권 스타트 기록을 유지했다.
2차 레이스까지 전체 10위를 달리던 그는 이날 두 명의 경쟁자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지만 6위까지 주는 메달 수상은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인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합계 3분43초23)가 차지했다.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합계 3분43초92),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합계 3분44초75)가 각각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7·강원도청)은 1∼3차 레이스 합계 2분51초93을 기록하며 24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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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