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5시즌부터 SAFE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KBO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야구장 환경 조성 및 성숙한 관람 문화의 정착을 위해 2014년 포스트시즌부터 진행해온 SAFE 캠페인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 |
↑ 사진=한국야구위원회 |
또한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반입 가능한 소지품의 크기와 개수가 정해진다. 이에 따라 관람객 1인당 정해진 규격 이하의 가방 1개(가로 45cm x 세로 45cm x 폭 20cm)와 쇼핑백류 1개(가로 30cm x 세로 50cm x 폭 12cm)까지 지참이 가능하며, 이 외의 가방이나 상자·아이스박스와 같은 물품과 안전을 위협하는 칼·가위 등 각종 흉기류 및 위험물품들도 반입이 제한된다. 단,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허용된 가방이나 쇼핑백에 담긴 간단한 음식물에 한해서는 종전같이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와 야구장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 이후 KBO와 10개 구단은 야구장을 보다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포스트시즌 시범운영기간을 거처 2015 KBO 정규시즌부터 리그 전 구장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확정했다.
KBO는 새롭게 강화된 안전·보안 규정을 많은 야구팬들에게 알리고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O 시범경기 기간을 계도기간으로 삼아, 오는 7일부터 각 구장에 포스터, 안내 간판 등 통일된 캠페인 제작물을 배치하도록 했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인 ‘라바’의 캐릭터를 활용해 경기 관람 안전 수칙 영상을 각 구장 전광판 및 KBO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노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규시즌 개막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되 각 구장별 상황에 맞는 일부 예외 규정을 두어 관람객들의 혼란을 최대한 방지할 예정이다.
SAFE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www.korea
[chqkqk@maekyung.com]